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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불면증
2010-04-26 05:39:27
건강지킴이

~사람에 따라 수면은 다양한 의미가 있다. 불면증 환자에게는 밥보다 필요한 삶의 요소이고 수험생에게 줄여야 하는 극복의 대상이며 팔자 좋은 ‘잠꾸러기 미인’들에게는 피부를 위한 시간이다. 이런 수면은 의학적으로 어떤 기능을 하는 것일까?

수면은 다섯 단계, 즉 REM(rapid eye movement; 이 시기에는 안구가 왔다갔다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수면과 4단계의 non REM 수면으로 나뉜다. 잠이 들기 시작하면 낮은 non REM 수면에서 점차 깊은 non REM 수면으로 진행되었다가 REM 수면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 수면들은 약 90분 주기로 교대하여 나타나게 된다.

보통 7-8시간의 수면 중 이런 주기를 3-5회 반복한다. 일반적으로 non REM 수면시에는 뇌혈류량이 줄어들고 낮 동안 소모된 신체적 에너지를 회복시킨다. 반면 REM 수면시에는 뇌의 대사가 활발히 진행되어 전날 학습된 정보를 재학습하고 불쾌하고 불안한 감정을 정화시키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또 REM 수면은 음경의 발기와 아이들의 성장과 관련이 많다. 이렇듯 수면은 신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다시 내일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삶의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시간동안 충분한 깊이로 잠을 자지 못하면 삶 전체가 고통스러워진다.

보통 주변 사람들은 불면증이 있는 환자들에게 ‘하루 못 잔다고 죽냐?’라고 핀잔을 주기 쉽다. 하지만 불면증 환자들에게 오늘의 불면은 어제 불면의 지속이자 내일 불면의 시작이다. ‘오늘 못자서 이렇게 힘든데, 내일도 못자면 어떻게 살지?’ 싶다. 불면의 고통이 학습되어 ‘더 나빠질꺼야’ 하는 확신을 갖게 된다. 인지왜곡이다. 하루만 푹 자도 날아갈 것 같다가도 하루라도 못 자면 세상을 다 산 것 같고 더는 희망이 없는 것 같다. 어떻게 해서든 잠을 자기 위해 흔히 술을 상습적으로 먹게 되고 수면제에 의지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불면증 환자에게 불면증은 정말 죽을 것 같은 고통스런 증상이다. 우울증에서도 불면증은 매우 흔하게 동반되는 증상으로, 어떤 경우는 불면증이 너무 고통스러워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불면에 대해 몇 가지 원인과 치료법을 언급하고 있다. 큰 병이나 나이가 들어 허약해서 생긴 불면에는 육군자탕(六君子湯)을, 노폐물이 담경(膽經)을 침범하여 잠을 못자는 경우에는 온담탕(溫膽湯)을 쓴다. 음(陰)이 허해져 내열(內熱)이 생겨 잠을 못자는 경우에는 천왕보심단(天王補心丹),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 등을 쓴다. 일반적으로 불면증에 대한 치료는 이런 약물치료를 위주로 하면서 적절한 침치료와 상담치료를 병행하게 된다.

숙면을 위한 간단한 요법이 몇 가지 있다. 멧대추를 가루 내어 자기 전에 1-2g 정도씩 복용하거나 달여서 물 대신 마시면 좋다. 결명자차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몸이 차면서 꿈이 많은 경우는 인삼차를 마신다. 발목 안쪽 복숭아뼈 아래쪽 움푹 들어간 부분에 조해(照海)라는 혈자리가 있는데, 자기 전 이 부분을 지그시 마사지 하면 좋겠다.

또 △자는 시간 외에는 잠자리에 눕지 않는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난다 △낮잠을 자지 않는다 △소음을 최대한 줄이고 습도, 온도를 일정하게 한다 △잠자리에 시계는 치운다 △낮에는 적당한 활동을 한다 △취침 전 2시간 동안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 △취침 전 따뜻한 물에 반신욕, 족욕을 한다. △커피, 술, 담배를 되도록 금하는 것 등의 수면환경요법 수칙을 지키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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