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EBM연구센터 신현규 박사팀은 갈근탕, 구미강활탕 등 25개 다빈도 처방(탕액)의 중금속 및 잔류농약, 이산화황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법정 기준치 이하로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교육과학기술부 ‘표준한방처방 EBM 구축사업’ 일환으로 연구팀은 한약을 전탕한 후 탕액에 대해 ‘대한약전’과 ‘대한약전 외 한약규격집‘, ’식품의약품안전청 고시‘ 등의 기준에 따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중금속은 허용 기준치 이하로 확인되었으며 농약과 이산화황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중금속의 경우 물과 반응하지 않고 분리되고, 한약은 전탕 후 찌거기는 버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그동안 개별 한약재에 대한 안전성 검사 등이 실시된 적은 있으나 탕제에 대한 중금속 검사와 잔류 농약 및 이산화황 검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표준한방처방 EBM 구축사업’을 통해 앞으로 25개 주요 처방에 대해 전탕 전후 한약 처방을 더 세분화해 원재료와 세척 후 세척물, 전탕 후 찌꺼기 등에 대한 위해물질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