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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밥안먹는 아이
2009-05-21 08:40:21
건강지킴이

예로부터 먹는 것은 인생의 즐거움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너무 안 먹어서 걱정입니다. 잦은 간식 탓에 씹고 삼키는 음식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식사 때가 되어도 잘 먹지 않으며 먹는 것을 즐기지 않고, 입안에서 씹기만 하고, 삼키려 하지 않는 것을 ‘식욕부진’이라고 말합니다. 아이가 잘 먹지 않을 때 생기는 가장 큰 문제는 성장입니다. 또한 식욕부진이 오래되면 허약한 아이가 되고, 허약체질은 또 식욕부진을 일으키는 악순환을 초래하게 됩니다. 
 
 
밥 안 먹는 원인
평소에 밥을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밥투정을 한다면 비위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비위는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장 기능을 말하는 것으로 비위의 기능이 떨어지면 소화기의 기능도 함께 떨어지게 마련입니다. 위장은 아이가 섭취한 음식을 미세하게 분해하는데, 이를 두고 보통 ‘소화가 된다’고 말합니다. 만약 아이의 비위 기능이 약해서 위장이 활발히 움직이지 않으면 밥도 잘 먹지 못하고, 먹는다 해도 제대로 소화흡수가 되지 못합니다. 그 결과 아이가 또래보다 작거나, 마른 체형의 아이로 성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적게 먹어도 위장의 소화흡수 기능이 좋으면 성장에 문제가 없지만 많이 먹어도 위장 기능이 약하면 적게 먹은 아이보다 덜 자라게 됩니다. 
 
 
이런 특징을 보여요
비위 기능이 약해 잘 먹지 않는 아이는 영양이 부족하기 마련이고 면역력이 약해 잔병치레가 많습니다. 비위의 기능이 떨어지면 음식을 거부하는 것 외에 배가 자주 아프거나, 토하고, 손발이 찬 특징을 보입니다.

 

(1) 배가 자주 아파요

놀이방에 다니면서 집단 생활을 하는 아이들 중에 배가 아프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방에서는 이런 경우 위장의 기가 약해서 생기는 ‘허복통’으로 진단하고, 소건중탕이나 이중탕을 처방하여 치료합니다.
 
(2) 자주 체해요

음식에 체하게 되면 밥을 잘 안 먹기 마련입니다. 위장에 기가 울체되어 다른 곳으로 잘 흐르지 못하여 위가 운동을 잘 하지 못하게 되면 더 이상 밥을 먹을 수 없습니다. 이때는 ‘평위산’이라는 약을 주로 처방하는데, 정체된 위장의 기를 고르게 하여 체기를 풀어줍니다. 
 
(3) 잘 토해요

밥을 먹은 후 잘 토하거나 음식 냄새만 맡아도 토하고 도망다니는 경우는 위의 기능이 매우 약한 것입니다. 이때는 ‘비화음’을 처방하여 위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는 위장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켜줍니다.
 
(4) 손발이 차요

비위 중 특히 췌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손발이 차가운 경우가 많습니다. 비위를 튼튼히 하는 방법으로 증상도 치료하고 입맛도 회복시켜줍니다. 
 
 
이렇게 치료해요
한방에서는 약한 비위의 기능을 살려 식욕을 돋워줍니다. 비위 허약을 치료하는 대표적인 처방은 가미양위탕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위장의 힘을 길러주는 한약재들로 구성되어 위장의 기능이 약해 잘 먹지 않는 아이들에게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아이가 먹지 않으면 효과가 없으므로 한방에서는 쓴맛이 없도록 한약을 증류하거나 천연 맛을 첨가하여 한약의 소화흡수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 아이의 척추 뼈 중에 비위의 기능과 관계 있는 부분을 눌러서 치료하기도 하며,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비위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주는 향기를 이용한 아로마 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돌보세요
예부터 내려오는 ‘엄마 손이 약손’이라고 말하며 배를 어루만지는 마사지는 비위의 기능을 돕는 데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이때 복부에 손을 가볍게 올려놓고 시계방향으로 크게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만져주는 것이 요령입니다. 엄마나 아빠 중 보다 건강한 사람이 따뜻한 손으로 마사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을 많이 먹으면 밥을 덜 먹게 마련입니다. 적당한 간식으로 아이가 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신경써주어야겠습니다. 더불어 신경이 예민한 아이들은 항상 포근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부모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밥을 잘 먹게 하는 한방 요법

(1) 날무 - 무즙을 내어 하루 세 번 밥 먹은 뒤에 30㎖ 정도씩 먹입니다. 생후 6개월 이하의 아이에게는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인삼죽 - 멥쌀을 탕기에 넣고 센불에 끓여 한 번 끓어 오르면 잘게 썬 수삼 60g이나 인삼 가루 6g을 넣어 죽을 끓입니다. 죽이 다 되면 흑설탕을 조금 넣어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먹이면 식욕부진과 만성 설사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황기죽 - 멥쌀 40g에 물을 붓고 끓이다가 황기 15g을 달인 물을 넣고 죽을 끓입니다. 10일 정도 아침저녁으로 공복에 따뜻하게 먹이면 효과가 있습니다. 
 
(4) 마죽 - 마가루 8~15g을 하루 분량의 죽에 넣습니다. 생후 12개월까지는 8g, 두 살까지는 10g, 세 살까지는 15g을 하루 4~6회에 나누어 먹입니다. 마는 탄수화물 소화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들어 있어 소화를 돕고 비위의 기능을 강화합니다. 
 
(5) 산사죽 - 산사 4g을 달인 물에 아이가 하루 먹을 쌀을 넣고 죽을 쑤시면 됩니다. 평소 잘 체해서 손발이 차고 이마에 미열이 있는 아이에게 특히 좋습니다. 산사는 소화 작용이 강해 한방에서 소화제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밥 잘 먹게 하는 한방 마사지
(1) 옆구리 비벼주기 옆구리는 정신을 관장하는 경락이 지나는 곳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곳이 결리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옆구리를 마사지하면 음식을 가려 먹는 편식 습관도 개선 할 수 있습니다. 양손의 손바닥으로 아이의 겨드랑이 밑에서 허리까지 위에서 아래 쪽으로 50~100회 정도 비벼줍니다. 
 
(2) 사횡문 밀기 사횡문은 엄지손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네 손가락의 손바닥쪽에서 첫 번째 관절 주름을 가리킵니다. 사횡문을 자극하면 비장과 위장의 기능을 강화해서 소화를 촉진하고 식욕을 돋게 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 사횡문을 둘째손가락에서 새끼손가락쪽 방향으로 100~300회 정도 밀어줍니다. 엄마가 손으로 밀어주어도 되고, 나무로 된 마사지 판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3) 배의 음양 가르기 위장과 대장이 있는 배의 음양을 자극하면 소화와 배설 기능을 좋게 하고 기의 순환을 원활하게 합니다. 배의 음양은 가슴의 갈비뼈가 갈라지기 시작하는 부위에서 아랫배까지 이어지는 갈비뼈의 연결선에 위치합니다. 엄지손가락의 바닥으로 갈비뼈 가장자리를 따라 옆으로 밀어내리듯이 100~200회 정도 실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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