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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명의(名醫)란?
2013-12-11 05:10:44
그린한방병원 <> 조회수 1543

12월 11일(수)

안녕하세요? 명의(名醫)란 사전적 의미로 ‘병을 썩 잘 고쳐서 널리 이름이 난 의사나 의원’을 의미하는데요. 제가 가끔씩 들여다보는 ‘명의전(名醫傳)’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의업을 하셨던 역사속 인물들의 이야기인데, 전해오는 그들의 삶과 대화 속에서 깊은 혜안과 마음을 배울 때가 많습니다.

명의라고 하면 단연 편작(扁鵲)이란 이름을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기원전 5세기 전후 중국 전국시대의 뛰어난 의사로 그에게는 두 명의 형이 있었는데요. 어느날 왕이 편작의 소문을 듣고 알아보던 중 그에게 형이 두 명 있고 모두 의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고 편작을 불러서는, "너희 세 형제 중 누가 제일 훌륭한 의사냐?" 라고 물었습니다.

편작은 전혀 망설임없이 "단연 큰 형님이십니다. 큰 형님은 지나가는 사람의 안색만 봐도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아주 작고 드러나지 않는 병이라도 다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 병의 낌새조차 채지 못하고 치료받으면서 낫게 됩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왕이 이 말을 듣고 "그럼 둘째형과 너 중엔 누가 더 훌륭한 의사냐?" 라고 물으니 편작이 "두말할 나위없이 작은 형님이십니다. 작은 형님은 큰 형님처럼 안색만 보고서 사람을 치료 할 수 있는 능력은 없지만 그 병이 아주 경미할 때 더 이상 퍼지지 않도록 치료를 해줄 수 있는 능력을 지녔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 병이 누구나 나을 수 있는 쉬운 병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 대답을 들은 왕이 "그럼, 편작, 네가 유명한 이유는 무엇이냐" 라고 물으니 편작은 "저는 큰 형님과 작은 형님 같은 능력은 없으나 저에게 온 환자들은 어떠한 병인지 알 수 있는 상태일때 찾아옵니다. 전 그들을 모두 다 살려내지 못하지만 고침받은 사람들은 그 병이 있을 때 느꼈던 고통을 기억하고 있어 저에게 명의라고 말하는 것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타고난 능력을 가진 의사보다 대부분은 자신을 찾아온 환자를 최선을 다해 치료하면서 늘 배워나가는 의사가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당대 최고 명의였던 편작의 겸손함을 통해 진정한 명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지금까지 웰빙한방이야기 한의학 박사 크리스틴 조였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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