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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백과 류마티스관절염
2013-10-14 13:32:43
조회수 1027

한의학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은 비증(痺症), 학슬풍(鶴膝風), 역절풍(歷節風), 통풍(痛風)의 범주에 속하며 이는 어떤 원인에 의해 체내에 생성된 어혈(瘀血)이 관절의 활막에 침범하여 병변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성 질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이 병은 손과 발의 가는(細) 곳에서부터 시작되는 수가 많은데 이는 나무가 시들 때 가는 가지부터 말라 들어가는 이치와 같은 것으로 인체가 한냉하여 기혈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손발의 관절에 찌꺼기(濕痰)가 생겨서 자연에서 부패하는 현상이 손발의 관절에 나타나는 것이 바로 관절염으로 볼 수 있는데 퇴행성 관절염은 많이 사용하는 굵은 무릎관절 등에 많이 생기는 것에 반해 류마티스 관절염은 대개 전신성으로 오는 관절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 원 인
동의보감에 나타난 내용을 살펴보면 그 원인은 정기(精氣)가 부족하거나 기혈(氣血)이 허약하여 우리 몸에 저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오랫동안 冷하고 濕한 곳에서 기거하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 찬 바람을 쐬면 풍(風), 한(寒), 습(濕)의 나쁜 기운이 외부로부터 침범하여 발병하며, 병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나쁜 기운이 오장육부(五臟六腑)에 이르러 각종 병리적 변화를 일으키거나 다양한 전신증상을 일으킨다. 또한 마음을 애태워 깊이 생각하는 일이 많고 슬프고 화나고 혹은 즐거운 기분을 억제하지 못하거나 음주나 불규칙한 식생활이 원인이 된다.’고 하여 평소의 건강관리와 규칙적인 생활을 강조하였습니다.

■ 증 상 
류머티즘성 관절염은 관절에 비화농성 염증이 생기는 병으로 한의학에서는 대체로 비증(痺症)의 범주에 속하는데, 풍(風), 한(寒), 습사(濕邪)가 몸에 침범하여 오랜 기간 경락과 관절에 머물러서 기혈이 잘 흐르지 못하여 발병하는 것으로 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증상을 ‘저절로 땀이 나며 몸이 피로하고 손가락이 가늘어 지며 마디가 굵어지고 몸이 울퉁불퉁하게 부으면서 빠져나가는 것 같이 아프다가 점차 떨어져나가는 것 같이 아프다. 뼈마디가 아파서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고 끌어당기는 것 같이 아픈 것(其痛如체者)은 찬기운(寒邪) 때문이고, 부어서 빠질 것 같이 아픈 것(其腫如脫者)은 순환장애로 인한 습열(濕邪) 때문이며, 팔다리에서 누런 땀이 나오는 것(肢節間 黃汗出者)은 기운이 허한(風邪) 때문이다. 또 이러한 병을 통증이 온몸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뼈 속까지 범이 무는 것 같이 아파서 백호풍(白虎風)이라고도 한다. 만약 오랫동안 치료되지 않으면 뼈마디가 어긋나게 되고 이때는 반드시 탕약이나 환약의 양을 많이 하여 써야지 보통 약으로는 치료되지 않는 중증(重症)이다.’라고 하여 이 질환의 심각성과 함께 조기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특히 한방에서의 백호풍은 류머티스 관절염과 유사한 점이 많은데 류머티스 관절염이 생기면....

첫째, 아침에 관절이 뻣뻣해지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오후까지 지속되는데 이러한 현상이 6주 이상 장기간 계속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서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대개는 수분 이내에 소실되므로 이와 구별됩니다. 

둘째, 대개 여러 군데의 관절이 붓고 아픈데 단순히 관절통만 있는 경우와 달리 관절이 붓거나 만져보면 다른 부위에 비해 더 따뜻하게 느껴지며, 아주 초기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개 세군데 이상의 관절에 발생합니다. 흔히 생기는 관절의 순서대로 보면 손가락 가운데 마디와 손가락 시작 부위, 발가락이 시작되는 부분, 손목, 발목, 무릎, 어깨, 팔꿈치, 고관절, 1,2번째 목뼈, 턱관절, 앞 가슴뼈 등입니다. 특히 턱관절에 생기면 입이 잘 벌어지지 않으며 한 쪽이 심하면 입을 벌릴 때 비뚤어지기도 합니다. 관절염은 대개 양쪽에 대칭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셋째, 관절외 증상이라 하여 관절이 아닌 다른 전신장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눈물샘에 염증이 생겨 눈물길을 막고 눈물을 못 만들게 하여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게 되며 각결막염으로 눈이 충혈 되기도 합니다. 또한 홍채염, 포도막염이 생기기도 하는데 타액선을 침범하여 침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입 안이 건조하며 자주 물을 마시게 됩니다. 그외 편도선염, 임파선염 등이 생기기도 하며 폐의 늑막염, 폐섬유증 및 폐결절, 빈혈, 말포신경염으로 인한 손발저림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넷째, 류머티스 관절염을 조기에 알 수 있는 증상으로는 관절통 이외에 심하게 날씨에 민감해지거나 눈에 결막염 등의 눈병이 자주 생기고 피부에 울긋불긋한 반점이 생기며 입 안이 자주 헐고 손가락이 시리거나 찬 기온이나 찬 물에 손가락의 색깔이 변하거나 원인 모르게 쉽게 피로해지는 증세 등이 있습니다.

■ 한방치료 
자연에 비유하여 설명하자면 바람(風)이 심하면 나무들이나 식물들이 휘어지거나 뒤틀려버리고, 찬(寒) 기운이 강하면 나무들이나 자연이 얼어서 굳거나 뻣뻣해지며, 습기(濕氣)가 많으면 뻣뻣하거나 퉁퉁 불어버리듯이 인체에도 風, 寒, 濕, 邪氣가 너무 많이 있으면 위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치료는 발병초기나 實證에는 祛邪위주로 하여 풍, 한, 습사를 몰아내고 경락을 소통시켜 기혈을 잘 흐르게 하면 되고, 오랜 만성질환과 虛症에는 祛邪와 扶正(원기를 보하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줌)의 복합치료가 마땅합니다. 

한방에서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 침구요법 등이 있으며 비록 동일한 병이지만 체질 및 발병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변증을 하여 치료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크게 급성기인 실증(實證)과 만성기인 허증(虛證)으로 나누어 환자의 체질에 맞게 사용하게 됩니다.

급성기인 실증은 관절부위에 통증이 옮겨 다니며 또한 관절이 붉게 붓고 열감이 있으며 입이 마르며 맥이 뜨고 빠른 증상을 나타내므로 이때에는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몸에서 풍과 습한 기운을 제거해주는 효능을 갖고 있는 처방을 가감해서 활용합니다.

만성기인 허증은 관절에 동통이 지속적으로 관절부위의 피부가 청색 혹은 자색을 띄고 손마디가 구부러지고 혹이 여기저기서 만져지며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고 몸을 움직이기가 곤란한 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때에는 기혈(氣血)과 간신(肝腎)의 기능을 보(補)하고 자양(滋養)하는 효능이 있는 처방을 가감해서 활용합니다. 

침구요법 중 체침요법은 전신의 경혈점 자극을 통하여 경락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관절염을 치료하게 되며 특히 통증의 제거에 많이 사용됩니다. 

뜸요법은 쑥이나 기타 약물을 체표의 경혈점 위에서 태움으로 생기는 온열자극을 통해 경락의 기혈 순환을 활발히 하여 치료할 뿐만 아니라 예방의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또한 부항요법은 열 또는 음압장치에 의하여 부항단지 안에 음압을 조성하여 살갗에 붙임으로써 피를 뽑거나 울혈을 일으키며 물리적 자극을 주어 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서 몸의 어혈을 제거하여 관절염 치료에 응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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